무시당하던 일용직 노동자가 불치병을 치료하는 투시 능력을 얻으며, 약자의 통쾌하고도 위험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사회에서 소외된 채 고된 물류창고 야간 근무에 갇혀 지내는 평범한 청년은 권력층의 무관심 속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경제적 안정과 존중을 갈망하지만, 지독한 가난 탓에 늘 착취의 대상이 될 뿐이다. 그러나 그의 눈 속에서 기이한 돌연변이 능력이 깨어나며 초라한 일상은 완전히 뒤바뀐다. 고형 물질과 사람의 살갗을 꿰뚫어 보는 시야를 얻게 된 그는, 최고 권위의 전문의조차 발견하지 못한 숨은 종양과 치명적인 독소, 만성 질환을 단숨에 찾아낼 수 있음을 깨닫는다. 그는 어둠 속에 숨는 대신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서고, 충격적인 의술로 죽어가는 환자들을 벼랑 끝에서 구해낸다. 보잘것없는 노동자에서 전설적인 명의로 급부상한 그의 존재는 단숨에 도시의 서열을 뒤흔든다. 은혜를 입은 시민들이 그의 도움을 청하는 사이, 부패한 거대 제약 카르텔과 재벌가에서는 막강한 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의 시선은 육체의 질병뿐만 아니라 추악한 배신, 허위 진단, 상류층 부의 이면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까지 꿰뚫어 본다. 그가 생명을 구할 때마다 악랄한 억만장자들은 그를 위협 요소로 낙인찍고, 무자비한 수하들을 풀어 그의 명성을 짓밟고 기적의 능력을 없애려 한다. ‘X-Ray Eyes The Hidden Healer’의 흡인력 넘치는 서사는 어반 판타지와 숨은 고수의 활약상이 선사하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담아낸다. 긴박한 전개 속에서 펼쳐지는 손에 땀을 쥐는 메디컬 드라마, 핍박받던 아웃사이더가 부패한 권력층의 판을 뒤흔드는 통쾌함이 끊임없이 긴장감을 유지한다. 용병 부대가 포위망을 좁혀오고 유력 정관계 인사들이 그를 파멸시키려 음모를 꾸미는 가운데, 그는 자신의 초자연적 능력이 생명을 지키기 위한 축복인지, 아니면 처절한 응징을 위해 벼려진 무기인지 선택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