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자 친구였던 두 사람의 배신으로 살해당한 여주인공이, 자신이 영수와 계약을 맺었던 바로 그날로 다시 태어나 복수를 계획한다. 「나의 약한 강아지는 전설의 하늘 사자다」는 앰버가 가장 가까운 두 사람을 믿는 데서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이 그녀의 혈통을 빼앗고 목숨까지 앗아가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처음으로 영수를 선택했던 날로 돌아와 있다. 그녀를 파멸시킨 자들은 여전히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앰버가 그들의 음모를 한마디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이번에는 앰버도 누구를 경계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녀가 선택한 영수는 별달리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 연약하고 작은 외형 탓에 쉽게 무시당하지만, 둘 사이의 유대는 전생의 그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을 만큼 깊다. 앰버가 자신을 망친 자들에게 맞서기 시작하면서 움직임 하나하나가 더 많은 시선을 끌고, 믿었던 동맹 하나하나가 짐이 될 수도 있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긴장은 높아진다. 적들은 실질적인 권력을 쥐고 있고, 그녀의 비밀은 위태로우며, 영수와의 연결은 아직 그 무게를 가늠할 수조차 없다. 한번 깨진 신뢰는 이야기를 앞으로 밀어붙이는 질문이 된다. 작품의 톤은 날카롭고 감정적이며, 조용한 상처 곁에 냉철한 계산이 나란히 놓여 있다. 가장 큰 실수에서 교훈을 얻는 여주인공, 겉보기보다 더 많은 것을 지닌 동반자, 끊임없는 의심 아래 피어나는 로맨스가 이 이야기를 끌어당기는 힘이다. 앰버는 빼앗긴 것을 되찾을 기회를 얻지만, 한때 그녀를 파멸시킨 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그녀가 얕잡아 보았던 그 존재가 모든 것을 바꿔놓을지도 모른다.